HRD KOREA News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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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취업 걱정과 기업의 인력난 호소가 끊이지 않는 요즘, 희소식 하나가 날아들었다.
바로 지난 5월 공단이 13개 대학과 IPP형(장기현장실습형) 일학습병행제도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유일한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동의대학교의 IPP 사업단을 만나, 그들이 그려낼 청사진을 들여다보았다.


동의대학교,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만나다

동의대학교 IPP 사업단을 만난 것은 동의대학교 IPP센터의 개소식이 있던 날이었다. 기업 중심의 학사제도 개편과 재학생들의 장기현장실습을 지원하기 위한 전국의 IPP형 일학습병행제 시범운영기관 중 처음 열린 IPP 센터 개소식이기도 했다. 관계자들의 격려와 축하 속에 현판 제막식을 시행하는 사업단의 얼굴은 앞으로 다가올 변화와 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는듯했다.
대학생들을 실무형 인재로 양성하여 취업으로 이끌어주는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전국의 모든 대학에게 매력적인 사업으로 다가왔다. 때문에 동의대학교 역시 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공순진 총장과 김창규 산학협력단장의 전폭적인 지지와 도움은 물론, 사업에 선정되고 난 후에도 학사운영과 교과과정의 개편을 위해 교무처와 학생처, 기획처 등 여러 부서의 협력이 지속되었다. 동의대학교 IPP 사업단 단장 김삼열 교수가 IPP 사업단에 대해 설명했다.
“IPP 제도는 대학 교과과정 일부를 학업학기와, 전공과 관련된 산업현장 실습 근무학기로 통합시킨 산학협력 교육모델입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3‧4학년 학생들은 4개월 혹은 6개월에 걸친 현장실습에 최대 2회까지 참여할 수 있죠. 저희 사업단은 이 제도에 수반되는 과제를 수행하며, 학생과 산업체를 연결하는 교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업단을 구성하고 있는 4명의 IPP 전담교수들은 모두 실제 산업체에서 오래 근무한 전문가들로서, 실습기업을 발굴하고 학생을 원하는 기업에 매칭해주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힘쓰고 있었다.
한편, 현재는 사업이 초기 단계이다 보니 여러 시스템이나 시설을 갖춰야 할 부분이 많고, 학사 시스템과 교육과정의 다각적인 변화도 필요하다. 송은호 IPP 사업단 행정 실장과 신은전담직원은 이와 같은 행정적인 요소와, 사업과 학교 사이에 조율해야 할 많은 부분을 해결하는 등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전방에서 노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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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을 넘어 현장형 인재로!

올해 동의대학교 IPP 사업에는 상경대학과 공과대학, ICT공과대학, 자연생활과학대학 등 총 4개의 단과대학 내 21개의 학과에서 17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영학과, 건축설비공학과, 전자공학과, 환경공학과 등 해당 21개 학과에 재학 중인 3‧4학년 학생이라면 누구나 전공 관련 산업현장에서 장기현장실습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동의대학교 IPP 사업단은 이미 80여 개의 기업과 협약을 이룬 상태며, 올해 산업체 발굴 100개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 IPP 제도가 가져오게 될 긍정적인 변화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은 임철 IPP 전담교수(상경‧자연생활과학대학 담당)와의 대화에서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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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P형 일학습제도를 도입함으로써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자신의 전공 실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고, 기업도 우수인력을 조기에 적은 비용으로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특히 학생들은 나름의 전공을 가지고 있지만, 과연 실제로 현장에서 그 분야가 본인과 맞을지 확신할 수 없죠.
그런 점에서 볼 때 먼저 현장실습을 함으로써, 학생들이 미래 진로 방향을 조기에 설계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리라 봅니다.”


한편, 기존의 인턴제도와IPP 제도의 차이점 중 하나는 사업단과 전담교수 차원에서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이 기업에 가서 적응을 하고 취업을 할 때까지 계속 소통하고 피드백을 주면서, 사업단이 일종의 멘토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권순동 IPP 전담교수(공과대학 담당)가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저는 기업에서 부서장으로서 오랫동안 근무를 하며 인턴학생들을 받아봤습니다. 하지만 정작 학생들에게 시킬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어요. 더구나 짧은 인턴 기간 동안 실제 업무를 가르친다는 것은 무리가 있었고요. IPP형 일학습병행제 실습 기간에는 전담교수들이 주기적으로 기업을 방문해 모니터링 할 예정입니다. 학생들도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기업도 산업계에 필요한 현장중심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는 거죠.”

IPP 제도, 청년고용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

IPP 학사제도에 따르면, 산업현장 실습 동안은 학점(9~15학점)도 인정된다. 실습으로 인한 수업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3‧4학년 계절학기를 개설하여 별도의 등록금이 없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수당으로 학비를 충당할 수도 있게 되어있다. 때문에 취업을 앞둔 학생들의 관심이 IPP형 일학습병행제에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제로 현재 동의대학교 3‧4학년 재학생 중 100명이 넘는 학생이 IPP 제도 모집에 신청을 한 상태다.

천범익 IPP 전담교수(NCS&일학습병행제 담당)는 IPP 제도가 그런 학생들과 기업 사이에 인력 미스매치(mismatch) 현상을 줄일 수 있는 최고의 도구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했다.
“학생이 기업에 취직을 했을 때 겪는 문화적인 충격은 생각보다 큽니다. 물론 기업에서도 학교 교육과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능력 간 괴리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이 늘 존재하고요. 산업현장 실습을 통해 현장형 인재로 기업에 잘 연착륙할 수 있다는 점에서 IPP제도는 학생에게나, 기업에게나 분명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한편, 동의대학교와 협력을 맺고IPP 제도에 참여할 기업에는 역량 있는 중소기업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이성규IPP 전담교수(ICT공과계열 담당)는 이에 따른 학생들의 마인드 전환도 중요하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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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처음부터 대기업이 아닌 곳에는 취업조차하지 않으려는 대학생이 많아요. 하지만 중소기업중에도 충분히 좋은 기업이 많으니,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취업 시장을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또한 지방에 있는 학생들은 취업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이 충분히 우수한 인재라고 믿는 것이 중요합니다. IPP 제도를 통해서 그런 걱정을 떨쳐버리고,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간의 일학습병행제가 대학졸업생 등 미취업자 대상으로 진행되어 왔다면,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이를 4년제 대학 정규교육과정의 재학생 단계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대학교육을 현장중심으로 바꾸고, 대학생의 현장 실무능력을 높여 청년고용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IPP형 일학습병행제. 이 큰 변화의 바람에 가장 먼저 올라탄 동의대학교 IPP 센터의 행보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마지막으로, 김삼열 IPP 사업 단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저희 사업단은 물론, 재학생들 역시 제도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현장실무를 배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고 나아가 그 기업에 취업까지 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면, 앞으로는 산업체가 먼저 대학을 찾아와 협약을 맺자고 할 수도 있겠죠. 동의대학교 IPP 사업단이 분명 부산·울산·경남을 넘어 전국 대학에 좋은 사례이자 본보기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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